정치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북한 ICBM 도발` 긴밀공조
입력 2017-08-07 11:05  | 수정 2017-08-14 11:08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등 최근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난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동 이후 32일 만에 대화한 것이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지난 5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관련국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7일간의 장기 휴가 중임에도 한반도 긴장 고조라는 공동 현안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통화로 대응방안을 조율함에 따라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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