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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속보이는TV’ 측 “최준희 출연분 10일 방송…내용은 가족과 상의 후 결정”
입력 2017-08-07 10:34  | 수정 2017-08-07 10: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14)양이 개인 SNS를 통해 외할머니의 상습 학대를 주장하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최 양의 가정사가 오는 10일 TV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1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속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이는 TV) 측은 7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준희양이 출연한 녹화분을 오는 10일 방송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일정은 10일 밤으로 정해졌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최준희양과 외할머니 양측의 의견을 듣고 충분히 논의한 뒤 상황에 따라 방송 내용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이와 관련 자극적인 기사는 부디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거듭 당부했다.
제작진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서로 그 속을 알지 못하는 가족, 연인, 친척 등 가까운 지인들 사이의 관계 회복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최 양의 가정이 직면한 위기가 이전보다 치유돼 주변의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최준희 양은 오는 17일 KBS ‘속보이는 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라고 직접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폐쇄병동 입원 사실과 Mnet '아이돌학교' 지원 당시 내용 등을 언급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최준희는 자신이 생각했던 병동과 다른 정신 병동에 갇혀 외부와 차단된 채로 지냈으며 '아이돌학교' 지원이 외할머니로 인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면서 "제대로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 전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할 것입니다.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 입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준희는 자신의 SNS 소개글을 변경했다. 그는 "사랑 믿음 소망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글에서 "아마 난 생각보다 강하길 바라"라는 글로 바꾼 상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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