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덱스터 "알리바바와 첫 협업作 `삼생삼세십리도화` 흥행"
입력 2017-08-07 09:29 

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메인 VFX를 담당한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가 중국 현지 개봉 첫 주만에 4억3835만위안(한화 약 733억원)수익을 달성하며 흥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는 '세 번의 삶 동안 복숭아꽃이 십리 가득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뜻으로, 주인공 남녀의 세번의 인생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의 대표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영화 제작에 앞서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덱스터 관계자는 "삼생삼세십리도화는 중국 알리바바픽처스가 제작하는 첫번째 중국영화"라면서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기준치가 매우 높았고, 이러한 이유로 제작초기 단계부터 덱스터를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흥행으로 중국에 든든한 파트너쉽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몽키킹' 시리즈, '쿵푸요가', '서유복요편' 등 중국의 주요 영화 흥행작 VFX를 담당한 덱스터는 이에 기반한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대중국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알파그룹은 덱스터가 투자·제작하는 영화 '신과함께'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완다그룹과는 현재 뉴미디어 기반의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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