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수지 석달째 적자 행진
입력 2008-03-28 08:05  | 수정 2008-03-28 08:05
경상수지가 석달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상품수지가 두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서비스수지도 큰 폭의 적자를 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경상수지가 또 적자를 냈군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모두 적자였다고요?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23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적자 행진입니다.

3개월 연속 적자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4월까지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올들어 두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서비스수지마저 악화되면서 23억5천만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증가세가 전월 15.1%에서 18.8%로 늘었지만 수입증가세가 27.6%에 달함에 따라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사용료 지급이 크게 늘고, 운수수지 흑자가 줄면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확대된 22억5천만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7천만달러 축소된 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2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51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보통 3~4월에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집중돼 소득수지에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한국은행의 경상수지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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