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공명당 대표, 히로시마 한국인 위령비 찾아 헌화
입력 2017-08-06 15:25  | 수정 2017-08-13 16:05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6일 히로시마(廣島)현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일본 주요 정당 대표가 한국인 위령비를 공식 방문해 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히로시마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사이토 데쓰오(齊藤鐵夫) 중의원과 야마모토 히로시(山本博司) 참의원, 당 소속 지방의원 등 20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께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찾았습니다.

야마구치 대표는 서장은 총영사가 이번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자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야마구치 대표 등은 히로시마 원폭투하 72년을 맞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희생자 위령식·평화기원식'에 참석한 뒤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를 찾았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평화기념공원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 앞에서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히로시마본부 주최로 한국인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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