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연이틀 하락...유가 사흘째 상승
입력 2008-03-28 05:45  | 수정 2008-03-28 08:32
뉴욕증시가 연이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 한때 108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기업실적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20포인트 하락한 12,30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3포인트 하락한 2,280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오라클의 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고, 구글의 유료광고 클릭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실적전망 하향조정에 금융주도 큰 폭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0.6%로 확정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천명 줄었다는 호재도 악화된 시장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라 배럴당 107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68달러, 1.59% 오른 107.5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한때 108달러가 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라크 바스라주에 있는 원유 파이프라인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8센트 오른 배럴 당 104달러 9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곡물값은 이틀째 종류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0.59% 올랐지만, 대두는 1.83%, 밀은 1.84% 각각 하락했습니다.

연이틀 상승하던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02% 내린 온스당 9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구리는 3.97% 상승하는 등 주요 금속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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