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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3연전 스윕…점점 뜨거워진 넥센의 불방망이
입력 2017-08-03 21:41 
장영석과 고종욱은 2회말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이 SK와 고척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식을 줄 모르는 불방망이는 무시무시했다.
넥센은 3일 고척 SK전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하루 전날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던 넥센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매서운 타격으로 SK 선발투수 윤희상을 공략했다. 장단 13안타 4홈런으로 11점을 뽑았다. 넥센 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의 득점 경로는 다양했다. 이정후는 안타 없이 두 발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진루타와 폭투로 홈을 밟았다.
다음은 ‘한 방이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고종욱과 장영석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홈런 2방으로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김하성도 5회말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7회말 박동원마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방 4방이었다.
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을 했다. 6회말 2사 이후 넥센의 공격은 뜨거웠다. 박동원이 중전 안타로 나가자 이정후, 서건창, 초이스, 김하성이 약속을 한 것처럼 안타를 몰아쳤다. 순식간에 4점을 쓸어 담았다.
넥센은 8월 첫 SK와 3연전에서 29안타 5홈런 1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9.7안타 6.3득점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이 많아졌다. 넥센의 지난 주간 타율은 0.305로 리그 1위였다. 점점 뜨거워진 불방망이로 6위 SK와 간극을 4경기차로 벌린 5위 넥센이다. 넥센은 이제 7위 롯데를 잡으러 부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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