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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빚 억지로 갚는다는 의혹, 13년간 노력 슬프다"
입력 2017-08-03 2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채무와 관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3일 인스타그램에 "2005년 부도 이후 저의 전체 채무액에 대부분은 저와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일부 경영진의 권유에 의한 법인투자가 60% 가까이 됐으며, 회사법인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들이 대부분이어서 법적으로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파산 등에 법적 제도에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 '부도 후 12년 동안 법인청산 및 개인파산이나 회생을 고민도 해보지 않고 누구의 도움 하나 받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하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투자자 및 채권자들의 어려운 상황과 법인의 오너였던 본인 자신이 여기서 포기하면 이후에 어떤 성공을 이루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성공에는 여러 가지의 성공이 있겠지만 부도 당시에 나의 인생에 가장 큰 고난이자 성공은 나의 지금의 실패를,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이상민은 "지금도 2005년의 부도의 실패를 극복 중이며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 열심히 파이팅하고 있다. 늘 감사드리며 정말 사랑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자신의 채무와 관려한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에 대해 "저의 언론 기사에 악의적으로 법적 파산이 되지 않아 억지로 갚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파산이나 회생을 안 해서 고맙다고 매월 건강식품과 많은 사랑을 주시는 채권자분들이 많이 슬퍼한다. 그러지 말아달라. 13년 동안 열심히 갚아온 저도 너무 슬프다"고 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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