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동산 정책 공방…"이명박근혜 탓" vs "실패정책 되풀이"
입력 2017-08-03 19:30  | 수정 2017-08-03 19:58
【 앵커멘트 】
앞서 첫 소식으로 전해 드렸던 청와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부동산가격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렸고, 야당은 이미 실패한 노무현정부때의 정책정책을 또다시 꺼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 우려를 표하던 야당들이 오늘(3일)은 비판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정권 때 실패했던 수요 억제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국민적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국가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원내 4당 정책위의장들이 끝장 TV토론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총체적 시스템 차원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과거 실패를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은 이번 부동산 정책이 과거 이명박근혜 정부의 지나친 규제 완화 때문에 발생한 과열된 부동산 투기를 바로잡기 위한 것임을 자각하기 바랍니다. "

참여정부 정책 감싸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참여정부 때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이명박 정부였습니다. "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8·2 부동산 대책을 완성시키기 위한 세법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느니만큼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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