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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예비지 개발제한구역 해제…국제신도시 추진 본격화
입력 2017-08-03 18:15 
명지지구 예비지 위치도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 명지지구 예비지 개발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175만9000㎡가 해제됐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강서구 명지동 일원 명지지구 예비지 개발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했다. 이로써 명지지구 예비지(175만9000㎡)는 지난 2005년 해제된 명지지구 1단계에 포함돼 통합 개발이 가능해졌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동안 명지지구 예비지는 해당 지구만 홀로 섬처럼 남아 지형적인 구조로 돼 있어 그 동안 개발 압력이 매우 높았다"면서 "이번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개발 중인 명지지구와 통합해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 지고, 향후 경제자유구역에 걸맞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앵커시설을 도입해 서부산권 경제활동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지지구 예비지와 1단계 사업지가 통합 개발되면 총 부지(192만2000㎡)는 ▲주택건설용지 26.4% ▲업무시설용지 19.7% ▲상업시설용지 2.6% ▲R&D시설용지 2.8% ▲공공시설용지 44.3% 등으로 구성되며, 인구 약 2만5000명(약 9400세대)을 수용하게 된다.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저영향개발기법(LID기법)을 도입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들고 머무르도록 흙과 자갈로 만들어진 식생수, 빗물정원, 투수블록 등을 곳곳에 배치하고, 대규모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내외관 디자인이 뛰어난 건축물 조성을 위해 지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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