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영화 '군함도' 거론 "민족의 안녕을 위해 핵 필요"
입력 2017-08-03 17:31  | 수정 2017-08-10 18:05
북한, 영화 '군함도' 거론 "민족의 안녕을 위해 핵 필요"


북한 매체가 3일 영화 '군함도'의 흥행 성공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 정당성을 주장하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영화 군함도와 민족의 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함도의 흥행 배경에 대해 "범죄적인 과거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부활로 질주하는 일본 반동들에 대한 민족의 분노와 직결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백여 년 전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고 식민지 노예가 되어야 하였던 것은 자기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에 대한 물리적 담보는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이라고 억지 논리를 전개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북과 남이 하나로 단합하여 민족의 굳게 뭉친 힘으로 외세의 침략책동을 단호히 분쇄하여야 한다"면서 핵 개발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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