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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관문 `김해 신공항` 첫발 내딛어…2026년 개항 목표
입력 2017-08-03 15:00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발주공고를 한 국토부는 사전 적격심사와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규모는 연간 38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국제여객터미널 및 신공항 접근교통시설(도로·철도) 건설 등 (총사업비) 5조 9576억원이며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항시설·운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29일 지난 달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소음발생 등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소음대책(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 관련해서는 사전에 조사계획과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해 용역 전(全)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하반기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신공항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에 건설업, 제조업, 운수 및 보관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고용유발효과가 약 6만 6000명(건설기간 5만 6000명, 운영기간 1만 명)이 발생해 영남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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