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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 태극기부대 방송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
입력 2017-08-03 14:44 
최승호 감독이 배현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사진=DB, MBC
MBC PD 출신인 최승호 감독이 논란에 휩싸인 배현진 아나운서를 저격했다.

최승호 감독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이라며 MBC 내에선 유명한 일화인데 CCTV까지 확인해서 양윤경 기자를 쫓아냈다는 건 몰랐다.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까지 실렸다고 한다. 그런데 미담 사례자가 상대가 배현진 씨라고 갑자기 징계 대상자가 되다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실에서 충고 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늘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며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라며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니까. 8월 17일 개봉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양윤경 MBC 기자가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당한 인사를 발령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양윤경 기자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과 화장을 하는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잠그고 하라고 지적했다. 다음날 출근한 양 기자는 부장이 부르고 난리가 났으며, 경위서뿐만 아니라 인사발령 및 진상 조사단까지 꾸려졌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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