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FTA 최대 관심현안은 `한중FTA-화학-화장품`
입력 2017-08-03 14:27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중FTA, 화학·화장품, 원산지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가 지난 상반기(1~6월)에 접수된 1만1600여건의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FTA 협정별로 분류하면 한·중 FTA 상담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 한·유럽연합(EU) FTA 등의 순이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연초 사드 문제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한·중 FTA 상담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FTA를 활용하려는 업계의 절박한 인식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화학·화장품(14.5%), 기계(13.3%), 전기전자(7.8%) 순으로 상담이 집중됐다. 화장품의 경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OEM발주자와 수주자 양측으로부터 상담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하반기 동남아, 인도 등 전략시장에 대한 FTA 활용 정보를 중점적으로 기업들에 제공하는 등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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