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덱스터스튜디오, 세계 최대 CG행사서 논문 발표
입력 2017-08-03 13:58 
[사진 제공 = 덱스터스튜디오]

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일(미국시간)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스 행사인 '시그라프(SIGGRAPH) 2017'에서 자체개발 소프트웨어 'ZENN'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시그라프는 디즈니, 마블, 소니 등 헐리우드 제작스튜디오와 ILM, 픽사, 웨타 스튜디오와 같은 헐리우드 메이저 VFX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그래픽 관련 행사다. 올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 덱스터는 인하우스 툴인 ZENN을 활용, 디지털크리처와 환경요소 구현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션에는 덱스터와 더불어 픽사, 드림웍스, 소니 픽처스, 이미지 웍스 등의 업체들의 논문이 채택됐다.
최완호 덱스터 연구개발(R&D) 연구소장은 "덱스터의 인하우스 툴인 ZENN은 회사 설립 이래 꾸준히 발전해왔고, 논문 채택 때부터 시그라프 및 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ZENN 논문의 채택은 덱스터의 기술력이 픽사, 드림웍스와 같은 세계 톱티어 업체들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덱스터는 지난 2015년 시그라프에서도 VFX 기술의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디지털 휴먼'의 메이킹 영상 'SOMEONE(Madeleine)'을 상영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발표한 ZENN 이외에도 바다·물 등 유체효과를 위한 'ZarVis' 및 사물스캔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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