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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밀워키에 승...오승환 결장-테임즈 25호포
입력 2017-08-03 12:14 
몰리나는 2개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갈 길 바쁜 밀워키 브루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시즌 53승 54패, 밀워키는 56승 53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같은 날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가 패하며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발 루크 위버가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컸다. 8회 등판한 존 브레비아는 1사 2루에서 헤수스 아귈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5-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사에서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4개 아웃을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무사 만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1루수 앞 땅볼 때 동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4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6회 몰리나의 홈런과 콜튼 웡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시즌 25번째 홈런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2가 됐다.
테임즈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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