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대 출신 대기업 임원 현대 관계사에 많아
입력 2017-08-03 11:08 

울산대학교가 배출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15대 기업 임원은 43명으로 국내 대학 중 13위를 기록했다.
3일 울산대는 15대 기업 전체 임원(사외이사 제외) 2743명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43명을 배출해 국내 대학 중 13위에 올랐다. 서울대가 260명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고려대(187명), 연세대(169명), KAIST(153명), 성균관대(130명), 한양대(130명), 부산대(119명), 경북대(105명) 순이었다.
울산대는 현대 관계사에서 임원을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임원 163명 가운데 울산대 출신이 전체의 9.8%인 16명으로 부산대(23명) 다음으로 많았다. 서울대(14명), 연세대·영남대(각 12명), 인하대(10명)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에서는 울산대가 14명으로 부산대(32명), 서울대(22명), 고려대(20명), 인하대(15명)에 이어 5번째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7명을 배출해 연세대(9명)와 고려대(8명)에 이어 3번째였고, 기아차에서도 3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울산대가 배출한 15대 기업 임원의 전공은 기계, 재료금속, 전기전자, 조선 등 이공계열이 37명이었으며, 경영, 경제 등 인문사회계열은 6명이었다.
김현준 울산대 기획처장은 "산학협력교육을 통해 실무에 강한 우수 인력을 배출한 것이 실적 위주의 승진에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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