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뉴스파이터-리어카 끄는 구급대원…왜?
입력 2017-08-03 10:52  | 수정 2017-08-03 12:56
폐지를 줍다가 더위에 쓰러진 70대 할아버지 대신해 병원까지 손수 리어카를 끌어다 준 119 구급대원의 사연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권순재 구급대원은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체온이 낮고, 피부는 땀에 절어 있는 등 온열 질환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하려 했으나 리어카를 버리고 갈 수 없다는 할아버지에게 리어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지고 병원으로 가져다 드리겠다고 설득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권 대원이 직접 리어카를 끌고 가 할아버지를 안심시켰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할아버지는 뇌출혈이 확인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내용은 관련 동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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