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미사일 허용하느니 전쟁하겠다" 첫 전쟁 불사론
입력 2017-08-03 09:54  | 수정 2017-08-03 13:26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허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전쟁을 선택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트럼프의 입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전쟁 불사론이 나온 겁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대북강경론자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그레이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자신에게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ICBM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이유도 거칠게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 "수천 명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지 여기서 죽는 것이 아니라고 제 앞에서 말했습니다."

전쟁불사론이 논란이 되자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는 북한 도발 중단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위에 있다'며 그레이엄이 소개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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