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애플 누르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 1위
입력 2017-08-03 08:15 
갤럭시S8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자리를 꿰찼다.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1400만대로 3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24.9%) 대비 8.4%포인트, 전년 동기(29.7%)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이 2014년 2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30%를 넘어 의미가 크다. 애플을 꺾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이다.
애플은 2분기 북미 시장에서 1010만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8.7% 포인트 하락한 24%다. 하반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발생하면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7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7.1%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전분기(20.2%) 대비 3.1%포인트 하락했지만 3강 구도를 유지했다.
4위는 ZTE(11.5%), 5위는 모토로라(4.8%)다. 중국 제조사들이 유독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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