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젠, 2분기 영업이익 34억원…전년比 23.4%↑
입력 2017-08-02 17:00 

씨젠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2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5억원에 그쳤다. 다만 이는 베크만쿨터와의 계약 해지에 의한 무형자산감액손실 36억원을 일시에 영업외비용에 반영한 것을 고려하면 대폭 흑자 전환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씨젠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올플렉스(Allplex™) 신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2분기에만 신규고객이 104곳 늘어 현재 올플렉스 제품 누적 고객 수는 390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 사이트에 장비가 먼저 설치된 이후 고수익의 시약판매가 이뤄지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신규 고객의 증가는 매출액과 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에 이어 2분기 중 올플렉스 소화기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하면서 빠르게 고객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