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용산구 후보들, 지역개발 '동상이몽'
입력 2008-03-27 11:50  | 수정 2008-03-27 17:13
이번 4.9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의 화두는 낙후된 지역의 개발 문제입니다.
후보들은 개발에는 공감을 하지만 생각하는 방식은 제각기 달랐습니다.
C&M뉴스 신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남뉴타운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미군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만큼 4.9 총선 용산의 주요 공약도 개발로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3당 후보가 말하는 개발은 그 의미가 각기 달랐습니다.

통합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용산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서울시와 용산구, 국회가 용산 개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 정부를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성장현 / 용산구 통합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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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나라당 진영 후보는 개발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충분히 주변 여건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진영 / 용산구 한나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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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김종민 후보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개발 이익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인터뷰 : 김종민 / 용산구 민주노동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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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후보들이 모두 개발을 첫째 공약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4,9 총선 이후 용산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방식이나 이익 배분에 있어서 세 후보들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표심도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예측입니다.

C&M뉴스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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