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초점] 원펀치→`프듀2`→솔로 데뷔…사무엘, 이젠 꽃길만 걸을 때
입력 2017-08-02 06: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원펀치 활동 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했던 사무엘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사무엘은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 쇼케이스를 열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사무엘은 지난 2015년 1월 힙합그룹 원펀치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펀치라는 예명을 쓰며, 원과 호흡을 맞춰 원펀치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원펀치가 발표한 미니앨범 '더 앤섬(The Anthem)'의 타이틀곡 '돌려놔'는 듀스 등을 연상하게 하는 1990년대 힙합 댄스곡을 재해석한 노래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원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원펀치는 해체됐고, 홀로 남은 사무엘은 향후 활동을 다시 모색해야 했다. 데뷔 이후 다음 앨범이 기대를 받던 상황에서 팀 해체는 사무엘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던 사무엘은 지난 4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했다. 데뷔까지 한 어엿한 가수였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스페인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무엘은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 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국적인 외모에 빼어난 실력을 갖춰 단숨에 센터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사무엘은 기대에 부응하듯 '프로듀스101 시즌2' 팀 미션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절도있는 군무로 팀을 이끌었다. 다른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견제표에 시달릴 정도로 춤 노래 실력에는 이견이 없었다.
방송 내내 국민 프로듀서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사무엘은 최종 순위 18위로 안타깝게 데뷔팀인 워너원 멤버에 들지 못했다.
사무엘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활동명을 김사무엘에서 사무엘로 변경하고 솔로 가수 데뷔에 박차를 가했다. 원펀치에 이어 자칫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기회로 삼았고, 솔로 가수 데뷔를 확정 지은 뒤 티저 사진과 영상으로 기대를 높였다.
원펀치와 '프로듀스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사무엘은 이제 솔로 가수로 팬들과 만난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