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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격코치 변경’ 조원우 감독 “병살, 부담감의 문제”
입력 2017-08-01 17:54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타자들이 부담감이 많은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진단한 병살타 양산의 문제는 부담감이 주원인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타자들이 타석에서 자기 스윙을 하면 되는데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31일까지 올 시즌 병살타 106개를 기록, 팀 병살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안정된 투수진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타선의 찬스를 날리는 장면이 잦다.
결국 이 경기에 앞서 롯데는 코칭스태프에 변동을 줬다. 기존 1군 서브 담당이었던 김승관 코치가 1군 메인타격코치로 임명됐다. 이어 외야수비를 담당했던 정보명 코치가 1군 서브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1군 메인타격 담당이었던 김대익 코치는 1군 외야수비코치로 활약한다. 분위기 전환 차원의 개각이다. 조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서 분위기를 환기 시키기 위해서 코치 보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조원우 감독은 병살타를 치더라도 다음 타자가 해주면 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다. 기회가 올 때마다 외야로 타구를 날리려고 하는데, 배트 밑에 맞고 있다. 정상적으로 자기 스윙을 하면 되는데 어렵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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