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배달꾼` 고경표 "채수빈 주연 시나리오 쓴 적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고경표가 대학 동문인 채수빈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고 했다.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제작발표회가 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전우성 PD와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가 참석했다.
고경표는 "채수빈과는 동문이지만 함께 대학교에 다닌 적은 없었다. 처음 봤을 때는 채수빈과 함께 연기하고 싶었고, 채수빈을 생각하고 쓴 시나리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수빈은 "고경표 오빠가 대학 때도 배우 활동 중이라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바로 휴학을 해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작품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의지해서 좋은 듯하다"고 밝혔다.

전 PD는 "청춘물이 많은데, 현실이 짓눌려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이 시대의 청춘이 모두 그렇지는 않다"며 "작품을 하기 전 배달하는 친구들도 만났다. 진취적이고 밝더라. 경제적으로도 독립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강 배달꾼'은 최근 나왔던 청춘물과는 질감이 다르다. 현실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지만, 결국 현실을 바꿔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젊음이다"고 덧붙였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청춘드라마다. 오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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