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일, 달 일부가 사라진다
입력 2017-08-01 11:16 

8일 새벽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새벽,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부분월식은 서쪽으로 기우는 보름달이 새벽 0시 48분에 지구 반영에 진입하면서 광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2시 22분에는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3시 21분에 최대, 4시 19분에 종료된다. 천문연은 맨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호주,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전 진행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누어진다.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으로 2018년 1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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