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호텔양곤, 다음달 1일 개관
입력 2017-08-01 09:09 
롯데호텔양곤 조감도 [자료 제공 :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9월 1일 미얀마 최대 경제 중심지인 양곤에 '롯데호텔 양곤'을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롯데호텔양곤은 미국,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 이은 롯데호텔의 8번째 해외체인호텔이다.
양곤은 지난 2006년까지 미얀마의 수도로 각국 대사관과 대학,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2015년 미얀마 최초의 특별경제구역인 띨라와(Thilawa) 경제특구 지정으로 경제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호텔양곤은 미얀마의 상징이자 불교 성지인 쉐다곤 파고다의 북쪽, 양곤 최고의 유원지 인야 호수와 맞닿아 있다. 양곤국제공항과는 7.6km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20분 가량 소요된다. 대한항공이 인천-양곤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해 국내와의 접근성도 좋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년동안 롯데호텔양곤 개관을 준비해 왔다. 인야 호수 위에 뜬 연꽃을 주제로 지하 2층, 지상 15층에 객실 343실을 마련한 호텔동과 지하1층, 지상 29층에 객실 315실을 갖춘 서비스아파트먼트가 있다.

호텔 전 객실에서는 인야 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약 337㎡ 규모의 로얄스위트 객실은 2개의 침실과 2개의 거실, 프라이빗 서재, 12인까지 이용 가능한 미팅 겸 다이닝 공간을 갖췄다. 스탠다드 객실과 스위트 객실을 포함해 10가지 객실 타입이 있다.
호텔 최고층인 14층과 15층에는 클럽라운지가 마련됐다. 연회장은 양곤 최대 규모로 1000명까지 이용 가능한 크리스탈볼룸과 3개의 섹션으로 구분할 수 있는 사파이어볼룸, 9개의 중소연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카바나와 자쿠지를 갖춘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양곤 시내 호텔로서는 유일하게 실내 수영장도 있다. 지하 1층 피트니스센터는 이탈리아 브랜드 테크노짐의 최신식 운동 장비가 들어섰다.
1층에는 모던 한식을 내세운 한식당 무궁화가, 14층에는 중식을 내세운 도림이 있다. 208석 규모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폭넓은 와인 컬렉션과 함께 조식부터 만찬까지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야외 풀사이드 바&BBQ(POOLSIDE BAR & BBQ)에서는 칵테일과 음료, 숯불구이 바비큐를 맛볼 수 있고 휴식 공간 더 라운지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도 마련됐다.
서비스아파트먼트는 커뮤니티 라운지와 어린이 놀이방 등을 갖췄다. 호텔의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누리며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2~339㎡ 규모로 객실 타입은 19가지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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