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하이마트, 2분기 `깜짝실적`…하반기 기대감 ↑"
입력 2017-08-01 08:50 

한국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9만5000원으로 높였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1조638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613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건조기, 청소기 등 고마진 상품 매출이 예상보다 증가했고,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에어콘 판매도 큰 폭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건조기를 포함한 백색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가전은 같은 기간 12% 판매가 확대됐다.
어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건조기, 청정기, 스타일러 등 신규 상품이 판매가 늘고 온라인 부문의 고성장도 겹쳤다"며 "우려하던 TV 매출 하락은 2분기에는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규 상품 출시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에어컨 매출도 일부 8월로 이연돼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롯데하이마트가 매출액 415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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