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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KT&G, 미국 담배 니코틴 함량 제한 계획 영향 미미"
입력 2017-08-01 08:30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KT&G에 대해 미국 담배 니코팀 함량 제한 계획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미진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담배 니코틴 함량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미국 담배 회사들 주식이 급락했다"며 "하지만 KT&G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흡연율이 15%에서 더 이상 감소하고 있지 않아 (미국 식품의약국의 발표는) 담배의 중독성을 낮춰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다만) 제한하려는 니코틴 함량 등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기에 법안이 발의돼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국내 담배시장도 영향을 받아 유사한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KT&G는 상대적으로 니코틴 함량이 낮은 제품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담배도 제품 믹스를 통해 니코틴 함량이 낮은 에쎄로 교체 중이기 때문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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