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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딸, 바다 가면 남자 여럿 꼬이겠다" 걱정
입력 2017-08-01 0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김승현 가족이 20년 만에 바다 여행을 떠난다.
2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없다는 딸을 위해 즉석에서 떠나는 설레는 가족여행이 그려진다.
김승현은 최근 녹화에서 단 한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다”는 딸의 말에 충격을 받고 내친 김에 당장 바다로 가자고 제안했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이후 빚을 갚고 재기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고, 육아를 담당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가족을 위해서 일하느라 여행은 잊고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딸 수빈은 18살이 될 때까지 어디 놀러가자는 말을 자연스럽게 못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바다구경을 못했던 이유를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승현의 부모님 또한 바다가 오랜만이긴 마찬가지였다. 아들인 김승현이 초등학교 5학년 때가 마지막 바다 여행이었으니 20년 만의 가족여행인 셈.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 들뜬 김승현의 아버지는 흥에 겨워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흥얼거리는가 하면, 첫 바다구경의 설렘은 고등학생인 수빈이마저도 사춘기 소녀의 시크함을 잠시 잊은 채 열창하게 만들었다.
도착한 대천 해수욕장에서 김승현은 딸의 눈을 가린채 해변이 보이는 곳까지 안내하며 두근거리는 첫 바다의 설렘과 감동을 선물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딸이 친구들과 분명히 바다여행을 갈텐데 남자들 여럿 꼬이겠다”며 걱정해 딸바보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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