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지금은 선제타격 거론할 상황 아니다"
입력 2017-07-31 19:41  | 수정 2017-07-31 20:20
【 앵커멘트 】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미국에서 또다시 선제타격론이 불거졌습니다.
청와대는 지금은 선제타격을 거론할 상황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ICBM 급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은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모든 옵션은 테이블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선제타격론', '정밀타격론'이 또다시 모락모락 피어오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제타격론에 대해 반대 뜻을 취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선제공격을 보류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시나리오 마련을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선제타격을 거론할 상황이 아니" 라며 "만약에 선제타격을 면 시나리오까지 공개하면 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가 조건을 달았지만,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임계치에 도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과 대응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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