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철 캐러밴 여행 인기…"견인차 면허 따자" 북적
입력 2017-07-31 19:30  | 수정 2017-07-31 21:22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캐러밴이라고 불리는 캠핑용 트레일러를 몰고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나 몰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소형 견인차 면허를 따야한다는데 이러다보니 면허시험장에서도 새로운 풍경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깊은 산기슭의 야영장에 캐러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진성 / 경기 이천시
- "좋은 데 있으면 어디든 세워서 그날 저녁은 그곳이 우리 집이 되는 거죠. 집 앞마당은 근사한 바닷가가 될 수도 있고…."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캐러밴은 이렇게 조리를 할 수도 있고 안쪽에 화장실도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이렇듯 늘어나는 캠핑족 만큼이나 캠핑용 차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캐러밴과 캠핑카는 최근 5년 사이 6배나 늘었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도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캐러밴 운전에 필요한 소형 견인차 면허를 따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승찬 / 경기 남양주시
- "캠핑카(트레일러)가 뒤에 또 달렸으니까 T자 후진할 때 되게 애먹었습니다. "

면허가 생긴지 1년 만에 7,000여 명이 시험을 봤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30~40대 아빠들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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