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반성하고 있다…초심으로 돌아갈 것" 대국민 사과
입력 2017-07-31 15:52  | 수정 2017-08-07 16:05
국민의당 "반성하고 있다…초심으로 돌아갈 것" 대국민 사과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31일 긴급 비대위-의총 연석회의에서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제보도 명확히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과문을 낭독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국민 앞에 다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한 "(검찰 수사 결과가) 당 진상조사위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고 정치권 일각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에 착수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겠다"며 "다음 달 27일 예정된 정당대회도 당이 한층 혁신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 국민의당의 새출발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날 국민의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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