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 양계장 침수 피해…호우특보는 해제돼
입력 2017-07-31 15:07  | 수정 2017-08-07 16:05
안성 양계장 침수 피해…호우특보는 해제돼


새벽부터 내린 비가 오후 들어 잦아들면서 경기도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은 31일 오후 2시 20분을 기해 경기도 안성, 평택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와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오산, 용인, 화성에 내린 호우경보와 수원, 이천, 여주,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광주, 양평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안성 193㎜, 평택 144.5㎜, 오산 140㎜, 용인 137.5㎜, 화성 87㎜ 등입니다.


이날 폭우로 아침 8시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의 양계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병아리와 닭 9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인근의 다른 양계장도 빗물에 잠겨 9만여 마리 가운데 절반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안성천이 불어나 강 근처 운동기구가 물에 잠기고, 부유물이 떠다니는 등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8월 1일에도 경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가늘게 이어지는 비는 내일까지 이어져 20∼7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