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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이다` 김숙 "여성 예능 많아져야 생존율도 높다"
입력 2017-07-31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여성 예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 연회홀에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숙은 이날 " 여성 예능이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능은 옛날에는 기본 3~4년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기본적으로 파일럿으로 시작하고 대부분 없어진다"며 "오래 살아남는 게 몇 개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성 위주의 프로그램 제작 자체가 없다. 현재 남자 위주의 예능은 80~90%, 여자 예능은 10~20%"라며 "다 같이 없어질 때 여성 예능이 빨리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갯수로는 다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숙은 본인이 현재 진행하는 '비디오스타'를 언급하며 "'비스'도 1년 정도 됐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것"이라며 "여성 예능이 많아져야 생존율도 높아질 것 같다. 여성 예능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문화 이슈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슈 토크쇼다. 박혜진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숙, 배우 이영진, 변호사 김지예, CEO 이여영, 기자 이지혜가 프로그램을 이끈다.
8월3일 저녁 9시30분 첫 방송. 첫 방송에서는 '씨가 마른 여성 예능, 애초에 뿌릴 씨가 있나?' '2017년 대한민국을 뒤바꾼 파워, 연예계와 정치계 팬덤' '혼행 강요받는 사회' 등과 관련한 이슈들이 다뤄진다. '문제적 인물' 코너에서는 여러 연예인들과 작업을 진행한 사진작가 로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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