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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디트로이트에서 저스틴 윌슨-알렉스 아빌라 영입
입력 2017-07-31 14:47  | 수정 2017-07-31 15:12
컵스가 저스틴 윌슨(상) 알렉스 아빌라(하)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또 한 번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컵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좌완 불펜 저스틴 윌슨(29), 포수 알렉스 아빌라(30)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컵스는 이를 얻는 대가로 유망주 내야수 헤이메르 칸델라리오, 싱글A 유격수 아이작 파레데스, 그리고 추후지명 선수를 내줄 예정이다.
컵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취약 포지션 중 하나였던 좌완 불펜과 백업 포수를 보강한다.
윌슨은 이번 시즌 4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중이다.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20,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31을 기록중이다. 1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3세이브를 기록했다. 2018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아빌라는 윌슨 콘트레라스를 백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즌 76경기에 출전, 타율 0.271을 기록중이다.
아빌라는 알 아빌라 타이거즈 단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모로시는 아빌라 단장은 1968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자기 아들을 트레이드시킨 단장이 됐다고 전했다.
1968년 알 캄파니스는 LA다저스 단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같은 팀에 포수로 있던 아들 짐 캄파니스를 캔자스시티 로열즈로 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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