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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모든 구종 통했다" 로버츠, 7이닝 무실점 류현진 칭찬
입력 2017-07-31 13:53  | 수정 2017-07-31 14:59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승리에 기여한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3-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 팀을 어떤 말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연 그는 "매 경기 다른 방법으로 승리하고 있다. 우리는 작은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데 오늘 우리가 그것을 했고, 투수들에 대해 얘기하는데 류현진이 오늘 정말 탁월했다. 수비에서도 병살이 6개나 나오며 구단 기록을 세웠고, 키케(에르난데스)는 실점을 막는 수비를 했다. 37세 체이스(어틀리)는 내야안타에 도루까지 했고 동점 득점까지 기록했다. 피비(페드로 바에즈)는 전날 1이닝 이상 던졌음에도 다시 나왔다"며 이날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등판이었다"고 평했다. "커맨드가 경기 내내 정말 좋았다. 모든 구종이 다 통했고, 낮게 제구되며 땅볼을 유도했다. 잘 싸웠다"고 평했다.
11회말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끝내기 2루타를 때린 카일 파머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당황하지 않았다. 정말 프로다웠다. 관중들 반응도 대단했고,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 반응도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이곳에 오고 싶어했다. 알렉스 우드와 대학교 때 룸메이트였다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들었다. 팬과 미디어들은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을 좋아한다. 선수들은 좋은 활약은 영원히 기억하기 마련인데, 카일은 오늘밤을 정말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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