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산대, 베트남서 한국어 보급 앞장…한국어센터 잇따라 개소
입력 2017-07-31 13:48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이 베트남 국립방송통신대학 트란 큉 안 부총장과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호산대]

호산대학교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보급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호산대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하이퐁대학에 호산 한국어센터를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산대는 하노이 지역 최대 직업교육기관인 ICC 그룹과 하이퐁폴리테크닉대학에도 각각 한국어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산대는 모두 네 곳에서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됐다.

특히 ICC 그룹의 호산 한국어센터 학생들에게는 호산대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1년간 이수하면 호산대 진학 시 우대 혜택이 있어 현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베트남 전문대학을 지도 감독하는 고용부 르이금퉁 차관을 만나 한국 학생들의 베트남 취업 및 베트남 유학생들의 한국 취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베트남 전문대학과의 복수학위 수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도 김 부총장은 베트남 국립방송통신대학도 방문해 트란 큉 안 부총장을 만나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협약식도 가졌다.
호산대는 향후 하이퐁 지역 뿐만 아니라 호찌민시에도 한국어센터를 개소해 베트남의 교육한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김 부총장은 "호산대가 한국어센터를 잇따라 개소하는 등 베트남 대학과의 교류확대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노이 지역의 각 교육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현지 한국기업체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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