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전당대회 출마하나?…'제보조작 무혐의' 결론으로 선택 바뀔까?
입력 2017-07-31 11:47  | 수정 2017-08-07 12:05
안철수, 전당대회 출마하나?…'제보조작 무혐의' 결론으로 선택 바뀔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31일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 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범행 관련성도 조사했으나 자료 검증과 기자회견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검찰 수사결과 발표는 국민의당과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 그리고 8·27 전당대회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당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의 추가 입장표명 여부도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이뤄질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당일인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 원점에서 제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당시 정계 은퇴론에 대해서는 "제가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고만 답변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의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최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 8·27 전당대회에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가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지난 30일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제의에 안 전 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당 대표 후보로 이미 출마하신 분도 계시는데 서명을 해준 지역위원장들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 요구사항을 포함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답을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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