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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이종석 "5kg 찌웠는데 다시 빼라고 해서 고생"
입력 2017-07-31 11: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종석이 체중 조절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3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종석은 이날 "감독님이 '북한의 VIP니 5kg을 찌워와라. 부한 느낌이 나야 한다'고 해서 감사히 잘 먹고 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나를 보더니 '아닌 것 같다. 다시 빼자'고 해서 뺐다. 굉장히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종석은 맡은 캐릭터에 대해 "많은 작품에서 연쇄살인범, 용의자 등의 표정을 보면 많이 인상을 쓰고 항상 힘을 주고 있는 게 많더라"며 "나는 반대로 힘을 빼고 끌고 다니는대로 끌려다녔다"고 전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이종석이 북에서 온 VIP 김광일, 장동건이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김명민이 김광일을 연쇄 살인사건의 결정적 용의자로 지목하고 잡으려 하는 경찰청 형사 채이도, 박희순이 김광일의 권력에 의해 좌천 당한 북한 공작원 리대범 역을 맡았다. 8월2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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