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인 잃은 운전대…美日 북한 문제로 통화, 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언제?
입력 2017-07-31 11:11  | 수정 2017-08-07 12:05

주인 잃은 운전대…美日 북한 문제로 통화, 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에 대해 양국이 강경 대응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미일,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의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50여 분간 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 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강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사태를 줄곧 악화시켜왔다"며 "이러한 엄연한 사실을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무겁게 받아들여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방위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금주 말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1일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밝히며 17일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의하고, 회담일을 21일로 설정했지만 북한의 무반응에 시한을 27일로 연장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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