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 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사드 요격시험 성공
입력 2017-07-31 10:50  | 수정 2017-08-07 11:08

미국은 30일(현지시간) 사드 요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지 이틀만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을 방어하는 데 사용된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날 시험이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가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MDA는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것 외에도 수집된 데이터는 사드 무기 시스템과 모형화 및 모의실험 능력, 진화하는 위협을 미리 방지하는 MDA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북한의 ICBM 2차 시험발사 이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지난 4일 북한의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미군은 이날 사드 요격의 성공으로 지난 15차례의 사드 요격시험을 모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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