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 국방위원장 "北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보유 판단"
입력 2017-07-31 10:15  | 수정 2017-08-07 11:05
국회 국방위원장 "北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보유 판단"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이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1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이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홋카이도에서 촬영된 섬광의 모습을 보면 분산되지 않고 아주 뚜렷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 미사일이 홋카이도로부터 170여㎞ 정도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는 점"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건 궤도를 정확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정도 기술력이면 핵탄두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미사일이 정상적인 각도로 발사됐다면 미국의 뉴욕이나 워싱턴도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며 "북한은 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북핵 문제나 한반도 안보 문제를 미국과 얘기하겠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3천724.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8㎞를 47분12초간 비행하여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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