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하이제2호스팩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 과정을 거쳐 이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검사시약 및 면역정량분석장비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업체다.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POCT(Point of Care Testing, 현장검사)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 마커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
주력 제품은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HUBI-QUEN)로 산부인과 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암 질환 등 올해 현재 40여개 이상의 마커를 판매하고 있다. 또 면역정량분석기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비자 적응성 증대를 위해 신규 안드로이드 기반 진단 플랫폼인 HUVE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휴마시스는 전 세계 판매인증을 4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3개의 특허출원으로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는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바이오와 모바일 헬스 분야를 포함한 IT의 혁신적 융합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4.24다. 오는 8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26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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