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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원자재 자금' 1천2백억원 지원"
입력 2008-03-26 19:15  | 수정 2008-03-26 19:15
최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원자재 구매 융자 자금이 추가 지원되고, 정부 비축 원자재의 방출량도 더 늘어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원자재 값 급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져가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육동한 /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 "중소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애로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되 중장기적 제도개선도 병행하겠습니다."

먼저 원자재 구매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금융·세제 지원이 이뤄집니다.

중소기업청을 통해 '원자재 구매 융자자금'을 조기 집행하고, 예산을 절감해 연간 자금규모를 천 200억원 늘려 2천95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은행의 원자재구입 특별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대출금액의 80% 이상을 보증해주는 방안을 올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직된 시장의 수급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비축 물량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인터뷰 : 육동한 /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 "구리 등 수급애로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비축물자 방출량을 기존 3,500톤에서 4,800톤으로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국내수입수요의 18일분 정도인 조달청의 원자재 비축 물량이 2012년에 60일분까지 확대됩니다.

또 정부와 납품계약을 체결할 때,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존 2개월이던 가격조사 기간이 1개월로 단축됩니다.

이밖에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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