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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김영광 “도시적 이미지? 실제 허당기 가득해요”
입력 2017-07-31 08:01 
김영광 인터뷰 사진=와이드에스 컴퍼니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김영광의 99% 노력과 1% 재능이 빛을 발했다. 김영광은 1%의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김영광이 MBC 드라마 ‘파수꾼 장도한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 덕분이었다.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과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으로 지금의 배우 김영광을 만들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항상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는 전작을 처음부터 보는 습관이 있다. 불필요한 연기들이 있으면 다음 작품을 할 때 참고한다. 빠른 시간 안에 대중에게 인사드리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도) 계속 해야 한다. (쉬게 되면) 스스로 연기하는 방법을 까먹고, 제가 대중들에게나 관계자에게 명확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태해지면 안 다양한 작품과 많은 작품을 하게 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게 생길거라고 생각한다. 소모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영광도 예능에 출연한 바 있다. 주로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뱃고동과 같은 육체적으로 힘든 예능에 출연했다. 그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으로,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며, 도시적인 이미지보다는 허당미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김영광 인터뷰 사진=와이드에스 컴퍼니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청자들이나 팬들이 제 이미지가 도시적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산동네에서 살았고, 자연 좋아하고, ‘뱃고동 속 허당 이미지가 더 크다, 가끔 예능을 나가는 이유도 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다. 극중 주로 역할이 의사, 실장과 같은 역을 많이 하는데 저와는 다르다. 토크쇼보다는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게 좋다. ‘파수꾼 장도한 역시 초반에 개구진 성격이긴 하나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 그렇게 치밀하지 않는다.(웃음)”

이미지 변신으로 극찬을 받은 김영광은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희망했다. 한 이미지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는 말 따라 그는 이번 작품과 전혀 다른 장르인 ‘전쟁물을 선택했다.

(작품 성향이) 좀 더 센 거에 끌리긴 한다. 장르물이고, 색이 진한 장르긴 하지만 사람끼리 겪을 수 있는 장르가 많은 것 같다. 천재지변, 전쟁을 그린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을 받게 되는 인물의 심리가 궁금하다. 그런 드라마 영화가 많았지만 배우마다 표현방법이 다르니까 (대중에게) 제가 표현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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