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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볼티모어에 패...벨트레 3000안타 달성-추신수 대타 삼진
입력 2017-07-31 07:56 
벨트레는 이날 경기에서 3000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졌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50승 54패, 볼티모어는 50승 54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마이캘 기븐스를 상대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4 1/3이닝만에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4회 안타 4개를 집중적으로 얻어맞으며 4실점했고, 5회에는 1사 1루에서 조너던 스쿱에게 홈런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5회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제레미 제프레스는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위안은 아드리안 벨트레가 마침내 3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었다. 벨트레는 0-4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통산 3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이 안타에 이어 2사 2,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5회 다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잭 브리튼은 9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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