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사드 임시 배치 적절" VS 야당 "대북 정책 바꿔야"
입력 2017-07-30 19:30  | 수정 2017-07-30 20:00
【 앵커멘트 】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도발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임시배치' 지시를 두고 정치권이 또다시 시끄럽습니다.
여당은 "적절한 조치"라고 두둔했지만, 야 3당은 "꼼수"라고 혹평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시 배치' 결정은 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등에 대해서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야 3당은 일제히 발끈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더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과연 이 정도가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충분하다는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처럼 사드 문제를 가지고 오락가락하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로는 미국의 신뢰를 얻어내기가 아주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예 이번 도발을 계기로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바른정당 의원 (국회 국방위원장)
- "사드의 임시 배치를 넘어 2~3개 포대의 사드 추가 배치를 미국에 강력하게 촉구해야 합니다. 환경영향평가는 과감히 생략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또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북한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도 여당은 "유효하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허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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