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의 한 사립 유치원이 원생들을 위해 써야 할 돈으로 설립자의 배를 불리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다른 유치원에서 근무 중인 설립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월급을 준 것도 모자라 해외여행 경비까지 대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사립 유치원.
지난해 3월, 이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을 설립한 김 모 씨를 근로계약서도 없이 '소방시설 관리자'로 채용해 급여를 제공했습니다.
매달 270만 원씩, 지난 11개월 동안 김 씨에게 지급된 급여는 2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 씨는 자신이 세운 또 다른 유치원에서 행정부장 직함으로 매달 9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유치원 관계자
- "두 분이 알아서 돌아다니시는 거니까…. 어딜 가는지 뭐 (모르죠)."
설립자 김 씨의 황당한 특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김 씨는 유치원 예산으로 교원들과 사이판과 필리핀으로 두차례 공짜 해외 연수까지 다녀왔습니다.
유치원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올 경우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 "사립 유치원 경영자일 뿐이지…. 그분이 유치원에 정식으로 근로 계약을 체결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부당하게 지출된 월급과 연수비를 모두 회수하고, 유치원 원장에 대해 정직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충북의 한 사립 유치원이 원생들을 위해 써야 할 돈으로 설립자의 배를 불리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다른 유치원에서 근무 중인 설립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월급을 준 것도 모자라 해외여행 경비까지 대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사립 유치원.
지난해 3월, 이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을 설립한 김 모 씨를 근로계약서도 없이 '소방시설 관리자'로 채용해 급여를 제공했습니다.
매달 270만 원씩, 지난 11개월 동안 김 씨에게 지급된 급여는 2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 씨는 자신이 세운 또 다른 유치원에서 행정부장 직함으로 매달 9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유치원 관계자
- "두 분이 알아서 돌아다니시는 거니까…. 어딜 가는지 뭐 (모르죠)."
설립자 김 씨의 황당한 특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김 씨는 유치원 예산으로 교원들과 사이판과 필리핀으로 두차례 공짜 해외 연수까지 다녀왔습니다.
유치원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올 경우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 "사립 유치원 경영자일 뿐이지…. 그분이 유치원에 정식으로 근로 계약을 체결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부당하게 지출된 월급과 연수비를 모두 회수하고, 유치원 원장에 대해 정직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