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종상영화제, 연매협과 협약 체결…논란 끝 부활 시작?
입력 2017-07-28 10: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연매협과 공동 주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보다 새로워질 대종상영화제를 예고했다.
대종상영화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영화제로, 54회부터 새로운 조직과 심사방식, 진행방향 등으로 리부트된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의 성공적인 부활과 리부트를 위해서는 젊은 조직들과의 협업이 우선 되어야 하며 연매협과의 공동주최로 더욱 더 투명하고 풍성한 대종상영화제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젊은 영화인들,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종상영화제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매협은 1400여 명의 연예인(배우 부문)이 소속된 250여 개 연예기획사의 대표 등 매니저 500여 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협회다. 더불어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 채널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드라마 시상식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창기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에 공을 세운 단체이기도 하다.
연매협 손성민 회장은 "대중문화예술업계의 종사자인 동시에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53년이라는 오랜 시간 한국의 영화사를 대변해 온 대종상영화제가 불명예스럽게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변화의 순간이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대종상영화제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제의 새로운 변화에 참여하겠다"고 뜻을 함께 했다.
대종상여화제는 지난해 대리수상 논란 및 배우들의 저조한 참석 등으로 초라한 잔치를 치룬 가운데 2017년 새로운 탄생과 함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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